사해행위취소: 채권자를 위한 법적 보호막
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통해 손해를 보상받으려 할 때, 채무자가 재산을 은닉하거나 타인에게 헐값으로 넘기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절차가 바로 ‘사해행위취소’입니다. 채권자는 이를 통해 부당하게 이전된 재산을 되찾고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.
1. 사해행위취소, 어떤 상황에서 필요할까요?
1) 윗집 누수와 재산 은닉 사례
서울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윗집의 누수로 인해 큰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. 벽지와 바닥이 손상되고 가구까지 망가졌지만, 보상을 요구하자 상대방은 자신 소유의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.
이 씨는 윗집누수보상 관련 소송을 고민하던 중, 변호사의 조언으로 사해행위취소 소송을 진행했습니다. 결과적으로 이전된 아파트가 다시 원상 복구되었고, 그는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
2) 건물 하자와 사해행위취소
신축 건물을 매입한 김 씨는 입주 직후부터 천장 누수와 벽 균열 등 심각한 하자를 발견했습니다. 건물하자소송을 준비하던 중 건물주가 재산 대부분을 친척 명의로 넘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
김 씨는 즉시 사해행위취소 소송을 통해 부당한 재산 이전을 무효화시켰고, 추가로 손해배상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. 이런 사례는 건물 하자 문제와 같은 큰 피해 상황에서 사해행위취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.
